울돌목의 기적, 명량대첩의 후예 해남군과 대한민국 해군이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8일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군작전사령부5성분전단 제52기뢰전대 해남함(함장 유정철)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됐다. 해남함은 지난 2004년 진수된 함정으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현장이자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이 위치한 해남지역 명칭을 사용했다. 국내 유일 지뢰제거 소해함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정철 함장 외 51명의 부대원이 승선해 주요항만 출입항로 정밀타맥, 해저탐색 및 해양자료 수집, 바다지뢰 제거 임무등을 수행하고 있다. 해남군과는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함정견학 및 초청행사, 아동 후원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명예함장 위촉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교류사업 확대로 유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리지역의 명칭을 가진 해남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은 해남과 해군이 상호 발전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촉식은 명현관 해남군수와 유정철 해남함 함장, 함대원 40
땅끝마을 신비의 바닷길, 대섬에 어촌체험공원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10억원(국비 60%)을 투입해 송지면 대죽리 대섬 일원에 어촌복합 체험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7월 관광철을 앞두고 개장할 체험공원은 매일 두차례 갈라지는 바닷길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섬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바닷가와 해안가를 정비해 모래놀이공원을 만든다. 또한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바다생물 포토존, 놀이시설인 흔들그네 등도 설치해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들러갈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와 기존 공중화장실도 리모델링해 쾌적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도 개선하고 있다. 땅끝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섬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km 가량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땅끝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등 수려한 바다경관과 함께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공모에 선정, 향후 5년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사업 등 총 6개 사업, 국비 46억여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모사업은 ▶직매장 설치사업 9억원 ▶저온 유통체계 구축사업 15억 700만원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1,500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25억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사업 10억원 ▶향토산업육성사업 30억원 등 총 사업비 110억 3,7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오는 2023년까지 5개년간 사업이 추진되며, 군은 이달 중 농식품부와 업무협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푸드플랜은 지역내 농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를 바탕으로 중소농 및 영세농의 농가소득 증대, 농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안전한 먹거리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먹거리 정책이다. 군은 푸드플랜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해남 2030 푸드플랜 로드맵을 수립하고, 마산 식품특화단지 내 농민가공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전담부서인 먹거리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2020년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목표로, 해남읍권 내
해남군은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규모는 단독주택 118 가구에 236억원의 공사비를 융자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주민으로서,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대상주택은 연면적 150㎡이내로 신축·개축·재축 등은 최대 2억원, 증축·리모델링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조건은 1년 거치 19년 분할 상환 또는 3년거치 17년 상환 중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고정금리는 연 2%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특히 농어촌 지역 무주택 세대주와 도시에 살고 있는 예비 귀농·귀어인 세대주도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도시민인 경우 주택융자 신청일 이전 도시지역의 주택을 처분, 관련 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하고 주택 취득일 이전에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도시 지역에 거주하면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경우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토지구입비는 원칙적으로 융자 지원이 되지 않지만 무주택자가 660㎡ 이하의 땅을 구입해 주택을 신축할 경우에는 7,000만원 한도내에서 토지매입비를 융자 지원한다. 융자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남군은 2019년 본 예산에 반영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읍면 토목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합동설계반을 편성, 1,078건 386억 100만원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다. 합동설계반은 2019년 본 예산 확정이후 지난해 11월부터 현장조사 및 측량을 시작해 올해 1월 25일까지 자체설계를 완료함으로써 실시설계용역비 23억 1,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개월 정도 빠른 운영으로 설계기간 단축에 따라 2월 중 발주 의뢰를 완료하고 3월 초 착공, 영농기 이전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14명의 읍면 토목직 공무원으로 3개반을 편성, 도로측구, 마을안길, 농로포장, 용배수로 정비사업 등 각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자체 설계와 사업 조기발주를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설계단가를 표준화한 설계도서 작성으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토목직 공무원의 기술교류와 신규 공무원 현장실습을 통한 직무역량도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건설주택과 내에 자체 설계단을 운영해 짧은 기간동안 설계가 어려운 대형사업에 대한 설계를 통해 매년 5억원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허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해남군에서 2개소가 선정됐다.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은 한옥을 대표 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27개소, 전남 4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해남은 자연스토리(대표 윤문희)와 설아다원(대표 오근선)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자연스토리는 삼산면에 위치한 무선동 한옥민박촌의 전통한옥을 새롭게 단장, 자연요리문화원을 개원해 전통음식 요리법 제공, 음식명상 등 바른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역사가 담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설아다원은 유기농 차 재배지이자 차 체험과 한옥스테이, 전시 및 공연 등 자연 속 쉼과 예술을 결합시킨 복합문화 예술농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악공연과 각종 체험행사로 구성된 한옥음악회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최근 3년간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여했다. 사업에 선정된 2곳에서는 오는 3월부터 자연치유요리, 전래놀이, 한옥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팸투어 진행, 온라인홍보 등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며 “차별화된…
해남군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의 차별화한 발전 전략과 개성있는 정책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남군은 합계출산율 6년연속 전국 1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복지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해남군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신생아 양육비 지원과 난임부부 본인부담금 지원, 산모·아기사랑택배사업, 땅끝아빠 캠프, 셋째아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지역신문과 연계한 아이탄생 축하광고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통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한 전남1호 공공산후조리원과 분만산부인과 유치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스톱출산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등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출산정책 성과로 해남군은 6년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147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다녀간데 이어 국내외 유력 언론에 선…
해남군 해남읍의 이한봉 고택 등 4개소가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군은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남읍 이한봉 고택, 북평면 효자김석한정려, 북평면 동해리 석정, 황산면 정영철 고택 등 4건을 해남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한봉 고택(1904년)과 정영철 고택(1927년)은 건립당시 원형을 유지, 건립연대를 알 수 있는 상량기록이 남아 있으며 보존관리도 잘 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영철 고택은 한식 건물에서 근대기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특징을 볼 수 있는 건물로 출입문의 부속철물, 문의 구성, 오르내리창 등에서 근대기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효자김석한정려는 훈련원판관(訓練院判官) 김석한(金錫漢)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924년 건립했으며 흔치 않은 석조 정려라는 점에서 건조물로서 유형적 가치가 있다. 북평면 동해리 석정은 두륜산 줄기의 누룩봉 골짜기를 수원(水源)으로 삼아 마을의 약간 높은 지대에 샘을 조성, 자연을 이용한 마을의 공동체 공간으로 “癸亥”(계해, 1923년) 건립 연대 기록도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해남군은 지난 2000년부터 관내 비지정문화재 중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있는 문화…
음주운전, 운전하는 사람 누구나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극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그러한 이유는 뭘까? 아마도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거리가 가까운데 설마 단속되겠어?”, “오늘만 하고 내일부터는 하지 말아야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슴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인식을 타파하고 안전한 운전문화 정착을 위해 음주운전 처벌이 전면적으로 강화, 시행될 예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강화될 음주운전의 내용으로는 음주상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기준 0.05%→0.03%로 상향되고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0.08%~0.2% 1년~2년 징역 또는 500만원~1천만원 벌금, 0.2%이상 2년~5년 징역 또는 1천만원~2천만원 벌금, 경찰관의 음주측정에 대한 측정불응 시 1년~5년 징역 또는 500만원~2천만원으로 벌금 수준이 상향된다. 행정처분으로는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1% 운전면허 취소요건이 0.08%로 강화되며 2회(기존3회) 이상 음주음전 시 면허정지 수치라도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2018 명량대첩축제가 9월 7~9일 사흘간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9월 8일 오후 5시 15분부터 30분까지 진행된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조선수군과 왜군으로 나눠 울돌목 바다위에서 명량해전 당시와 같은 규모의 해상전투를 재현하는 행사로 올해는 영화 ‘명량’을 연출했던 특수효과 제작팀이 참여해 수중 폭파 및 침몰 장면 등을 재현, 실제 전투와 같은 박진감있는 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호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