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도 송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승격돼 기반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송도항은 국가어항 승격으로 내년부터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국비 278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1만8482㎡의 부지조성과 물양장 115m, 호안 99m, 돌제 30m 등 기반시설과 이용자들을 위한 어선부두가 추가로 설치된다. 송도항은 1993년 제2종 어항으로 지정돼 국내 젓·새우 생산량의 70%가 유통되는 곳이다. 또 슬로시티 증도의 진입 길목으로 관광잠재력 또한 우수하다. 군은 이번 국가어항 승격을 계기로 지도 송도항을 명실공히 우리나라 서해안을 대표하는 수산물 유통거점 어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송도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개선 확충함으로써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항은 2015년 1월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항에 선정된데 이어 2016년 3월 국가어항 신규지정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및 관계부처 협의과정을 거쳐 2019년 2월 국가어항으로 지정·승격됐다. /윤현수 기자…
현석산업개발(주)(회장 강희석)은 11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 3천만원을 (재)신안군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강희석 회장은 신안 지도 출신으로 내 고향 신안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강희석 회장은 “후배들은 신안의 꿈과 희망”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신안의 자랑으로 성장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배 양성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우량 이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도 불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해 주신 강희석 회장을 비롯해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쾌척해주신 장학금과 기탁자의 고귀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탁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현석산업개발(주)은 지난 2017년에도 (재)신안군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이번 3천만원 기탁으로 총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또한, 2017년부터 고향인 지도읍에도 읍민의 날 2천만원을 후원하는…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국가적 차원의 섬과 바다에 대한 인식의 확산을 위해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학술행사와 전시 관련 정보 교류,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 개발 마련에 뜻을 모았다. 신안의 섬과 바다는 해양역사와 문화의 보고이며, 과거부터 국제무역선이 왕래하던 해양실크로드의 관문이었다. 1323년 중국 닝보에서 출발해 일본 하카다를 종착지로 항해하던 중국 원대 무역선이 신안 증도 해역에 침몰했다. 이 해역에서 1976년부터 9년간에 걸쳐 도자기, 금속품, 석제품 등 총 2만 7천여 점에 이르는 유물을 출수했다. 신안선 발굴 이후,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는 모두 14척의 고선박과 10만 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는 성과를 거뒀다. 양 기관은 신안해역이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도록 새로운 침몰선 찾기 프로젝트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발굴과 함께 섬문화유산 조사·연구, 고선박 복원, 문화재보존, 전시, 사회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만재도’…
2018년 12월 11일 검찰의 신안군 박우량 군수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일부 군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6·13 전국동시기초단체장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의 선거법위반 사안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해 일부 군민들이 법원에 재정신청을 내고 광주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항의를 하고 있는 것. 문제의 발단은 검찰이 박우량 군수를 기소유예 하면서, 박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처벌 된 사례가 있음에도 불기소처분 이유 중의 하나로 ‘피의자는 초범이다’로 밝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박우량 군수는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8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 졌음에도 초범이라고 한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일부 군민들의 주장이다. 박우량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압해읍 송공항 터미널 내에서 퇴직 공무원 등 측근들을 동원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다가 주민들에 의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검찰은 박 군수가 초범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나, 박 군수가 명함을 돌릴 당시 자신이 군수에 출마한다는 사실을 알리려던 중 발생 했고, 배부한 명함이 35장에 불과하고, 명함 배부처가 여객터미널로 명함을 받은 사람들이…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바둑진흥법’에 따라 ‘신안군 바둑진흥 조례’를 입법한다. 지난해 제정된 ‘바둑진흥법’의 시행에 발맞춰, 신안군의 바둑 진흥과 바둑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입법되는 ‘신안군 바둑진흥 조례’(이하 ‘조례’)는 28일까지 입법예고했으며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제정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바둑인재의 육성 및 확보 △각종 바둑대회의 개최 및 참가 지원 △바둑교육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배출한 신안군은, 바둑 고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그동안 KB바둑리그 신안천일염팀 출전,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개최 등 바둑 진흥 정책을 추진해왔다. 신안군은 금번 조례 제정을 통하여 이러한 바둑진흥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새로운 바둑 진흥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제1회 1004섬 신안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가 올해 9월 개최될 예정이고, 신안군 어린이들의 바둑 재능 향상을 위해 관내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방과후 바둑교실’을 3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윤현수 기자
신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엄마나라말 이야기대회’를 오는 7월 실시한다. ‘엄마나라말 이야기 대회’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엄마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사용하여 이야기 실력을 뽐내는 대회로, 이야기 주제와 말하기 형식엔 제한이 없다. 신안군에는 2019년 1월 현재 총282명 다문화 가정이 있고, 엄마나라말과 한국어를 함께 배우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모두 520명이 있다. 신안군은 ‘이중언어’로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성장환경의 특성을, ‘엄마 나라말 이야기대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 세계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이 7월 개최할 ‘엄마나라말 이야기대회’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다. 경연할 수 있는 언어는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4개 언어다. 박우량 군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중 언어의 생활을 하는데 글로벌 시대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강조하며, “엄마나라말을 한다는 것은 엄마의 나라를 이해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세계시민의 중심으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통 선박 한선의 제작기술 복원·전수 등을 위한 교육관이 신안에 마련된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신안군청에서 지방무형문화재(제50호) 조선장 조일옥 선생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조선장 전수교육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56년간 전통한선 제작의 한 길을 걸어 온 조일옥 조선장의 전통한선제작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신안조선장 전수교육관’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안의 전통선박 복원 및 활성화를 위한 전수교육관은 압해읍 신장리 일원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상설 전시실과 공방작업실, 교육장 등이 조성되며, 조일옥 조선장이 기증한 전통한선 모형을 비롯해 관련 도구 및 자료 등이 전시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전통한선에 대한 홍보와 조선기술의 체계적인 전승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전남지역의 전통해양문화 복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안의 전통선박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를 중심으로 전승된 가거도배 조선(배무이) 기술은 가거도 주민의 생업인 어로활동과 연근해를 왕래하는 화물선 등 서남해 도서지역 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가거도 출신의 조일옥 조선…
신안군은 7일 군청에서 민중작가 홍성담과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량 군수, 홍성담 작가, 송재구 전 목포시장, 생명평화마중물 대표 문규현 신부 등 후원회원과 신의면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미술관 건립, 공익재단 설립, 기금 조성을 하고 홍 작가는 신안을 무대로 인문, 역사, 자연자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을 미술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새롭게 건립될 미술관은 신의도 남분교장 일원 70,000㎡의 부지에 150억 원이 투입돼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인권·평화 공원, 산책로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1955년 신안군 신의면에서 태어난 홍 작가는 국제 엠네스티가 지난 1990년 선정한 세계의 3대 양심수로 뽑혔고, 2014년에는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세월오월’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시대의 가장 첨예한 지점에서 풍자를 무기로 싸우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읍면 1미술관·박물관을 공약했듯이 이제는 섬 주민도 다양한 문
신안군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해 책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인 “출렁이는 작은 도서관”을 마련했다. 여객선 6척(비금, 도초, 하의, 신의, 장산 방면) 객실 내에 서가대를 설치하여 도서 500여권의 책을 비치함으로써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무료한 시간에 주민과 관광객에게 손쉽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를 통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도서와 함께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신안군 관광 및 군정 주요 홍보책자 등을 비치하여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과의 정보교류와 군정의 소식을 접하도록 하여 또 다른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출렁이는 작은 도서관은 철부선을 이용하는 시간동안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도서 교체로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하며, 누구나 손쉽게 문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수 기자
신안군은 지난 26일 신안 전통자수박물관 조성을 위해 예림전통자수연구원(원장 이미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0여년 자수공예의 한 길을 걸어 온 이미려 명인의 전통자수공예를 널리 알리고 신안의 전통자수공예 활성화를 위해 신안군과 예림전통자수연구원은 구 지도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신안 전통자수박물관’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려 명인은 소장하고 있던 자수작품 200점을 비롯해 공예 도구, 관련 자료 등을 기증하기로 했으며, 군은 박물관 내에 기증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과 공예작업실, 공예교육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금번 협약을 통해 군은 전통자수의 대중화와 체계적인 전승기반 구축을 마련하고 신안의 빼어난 자연자원과 특산품을 아름다운 전통자수의 기법으로 재현하고 상품화하는 등 신안의 공예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려 명인은 1976년 자수공예에 입문해 자수공예가로 2003년부터 지도읍에서 현재까지 작품 활동과 후진양성을 하고 있으며, 2015년 한국예술인총연합회가 인증하는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지정됐다. /윤현수 기자
신속한 대응 어려워 대형 재난 발생시 피해 우려 “천사대교 개통 접근성 향상…암태도에 건립해야”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에서 발생한 재난·재해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신안군 소방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자체 소방서가 없어 대형화재 등 재난·재해 발생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천사대교 등 잇따른 연륙·연도교 개통에 맞춰 인근 섬과 접근성이 향상된 중부권인 암태도에 ‘신안군 소방서’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신안군의 소방조직은 2곳의 안전센터와 4곳의 지역대, 3곳은 전담의용소방대가 편성·운영되고 있다. 소방차고지는 임자와 자은 등 2곳에 설치돼 있으며, 소방공무원은 46명으로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670명의 민간인 의용소방대가 전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목포소방서의 관할이지만 지도와 임자, 증도면 등 북부지역은 무안소방서의 도움을 받는 이중적인 구조를 안고 있다. 또 섬에서 발생한 환자 수송도 119나르미선이나 해경선, 닥터헬기 등으로 다원화돼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대형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내년 천사대교와 2020년 임자대교가 개통될 경우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관광
조선업의 장기침체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서남권 조선업체에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대표 발의한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내 조선업체의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안 국회 통과로 전남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 등 21개 조선업체가 연간 납부하는 5억4000만원의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국적으로는 산업위기지역 내 62개 업체가 75억원을 감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14일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체의 경영 정상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수년간 지속된 조선업의 침체로 지역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조선업체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목포·영암·해남 등 전국 8개 시·군·구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는 금융·세제혜택은 물론 사업구조 재편과 지역특화발전 등 침체된 조선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