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4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표 수종을 선정해 난대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자원 특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자문을 거쳐 지역 향토수종 가운데 황칠, 동백, 구실잣밤, 붉가시, 완도호랑가시 나무 등을 기후변화 대응 대표 수종으로 선정했다. 지구온난화와 극심한 가뭄, 이상 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수종의 식생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대표 수종을 선정해 지역별 맞춤형 난대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완도군은 가로수, 공원 등 도시숲 조성과 토목·건축 분야 인허가시 조경과 복구 설계에 이들 수종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생달, 녹나무, 후박, 먼나무, 감탕, 육박, 돈나무, 이나무, 모감주, 다정큼, 참가시나무 등도 권장키로 했다. 완도군은 올해 1차년도 기후변화 난대림 조성 사업으로 해양치유산업단지인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 0.8㏊ 면적에 붉가시, 생달나무를 식재해 해안 방재림을 조성한다. 또 각 읍면 62㏊ 산림 면적에 황칠, 동백, 생달나무 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우철 군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흡수자원이 풍부한 완도 산림자원을 지켜나갈 계…
기상 악화 등으로 사흘~열흘간 발 묶여 ‘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대책 마련 시급’ 기상 여건 등으로 낙도 보조항로를 운행하는 여객선의 결항이 잦아 전남 완도군 금일읍 황제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공성을 토대로 한 해상교통체제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해양수산부 목포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황제도 주민 22명은 완도에 낙도 보조항로 제도(이하 보조항로)가 운용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육지 나들이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황제도는 완도~덕우 보조항로에 속한다. 사업성이 부족한 보조항로는 정부가 민간 선사 측과 맺은 계약(분기별)에 따라 운항결손액을 지원, 섬주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제도다. 황제도 황제항엔 ‘홀숫날 오전’에만 여객선 S호(150t급·여객 정원 118명)가 들어온다. S호는 완도~덕우와 완도~모도 구간을 오가고 있다. 오전 6시10분부터 오전 8시10분 사이 완도항을 출항해 소모·모서를 들렀다 돌아온다. 오전 8시30분 완도항에서 다시 출발해 모황도·생일도·덕우도를 거쳐 오전 10시35분 황제도에 이른다. 이후 오후 12시40분 완도항에 도착하고, 오후 2시30분부터 모황도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해조류가 주목을 받으면서 청정지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완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만든 식품과 음료, 주류 등이 총 150여 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군이 대한민국 대표 수산군임을 증명하듯 수산물로 만든 제품은 110종, 농산물 37종, 축산물 3종이며, 한우와 흑염소 등 가공하지 않는 축산물과 활선어로 유통되는 어류, 활 전복, 석화, 가리비 등 패류 미 가공 제품은 제외했다. 이중 해풍을 맞고 자라며 은은한 향과 단맛이 강한 비파로 만든 와인과 식초, 차 등이 있고,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통풍,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유효한 특성을 갖고 있는 황칠은 황칠삼계탕과 팩, 크림, 비누 등 식품과 미용 관련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수산물로 만든 제품에는 돌김, 파래 김, 말린 미역과 다시마는 물론 톳 분말과 녹차 자반 볶음, 김 장아찌, 미역귀 가루, 미역 해조국수, 다시마로 만든 장아찌, 다시마 볶음 고추장, 톳 된장국, 톳 진액, 반 건조 전복, 전복 장조림, 전복 통조림 등이 있다. 특히 다시마…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개최하는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이 추진된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남도와 완도군은 지난해 말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공동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행사 승인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신청서는 해양수산부 검토 의견서와 함께 기획재정부로 제출됐으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오는 7월 결정된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대외경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그동안 완도군 등은 해수부와 기재부를 상대로 국제박람회의 개최 필요성과 국비 지원 당위성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해조류 산업은 지역에 국한된 산업이 아닌 국가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산업인 만큼 국제행사를 위해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완도군 등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박람회를 개최해 해조류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해외시장 개척 등 해조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도 설명했다. 특히 2024년까지 김 수출을 10억 달러까지 늘리겠다는 해양수산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우철 군수는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해조류 산업과 해양치유산업을
완도군은 변환소 건설과 관련하여 한전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을 만나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한전 본사를 방문하여 지역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한전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 개최를 제안한 후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7일 완도군과 의회, 주민 대표, 한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서 신우철 군수는 한전의 무책임하고 무리한 변환소 추진에 대해 반발하는 한편 행정, 의회, 사회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범대위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한전 측이 사업을 강행할 것을 대비하여 1월 7일 한전중부건설본부를 방문하고 주민들의 요구 사항 전달과 함께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신우철 군수는 그동안 한전 부사장과 국회 산자위 위원인 송갑석 국회의원과 면담을 하고, 한전의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지역의 갈등 사례 등을 설명한 후 사업 추진을 중단해 줄 것과 사업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아울러 군은 최근 한전의 변환설비 입찰 공고와 관련해서는 한전 측에 변환소와 관련된 사업 진행을 하지 말 것을
완도군의 ‘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하는 2019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전남도 추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이 선정 대상이다. 특히 일자리창출과 공간혁신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자체 자율성, 사업효과, 안정적 사업 추진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전남도 공모 결과 11개 시·군이 응모했으며 완도해양치유 블루밸리 조성사업 등 2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해양바이오단지와 해양치유 스마트랩 플랫폼 기반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정밀의료 해양기후치유 콘텐츠 개발,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연구개발, 지역역량 강화, 주민건강 증진사업 등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한다. 완도해양치유밸리 조성사업이 최종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향후 3년간 국비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블루밸리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해양치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완도의 핵심전략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에도 탄
모바일티켓 한 장으로 하루 동안 완도 관광지 6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투어패스’가 출시됐다. 완도군은 11일 모바일티켓으로 완도지역 유료 관광지 6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완도 투어패스’ 상품을 개발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도 투어패스는 하루(24시간)동안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대인 기준 정상가에서 45% 이상 할인된 9900원이다. 투어패스 구매는 10여 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여행 예약 플랫폼 판매채널에서 할 수 있다. 패스권 사용이 가능한 관광지는 완도타워, 청해포구 촬영장, 모노레일, 장보고기념관, 해양생태전시관, 어촌민속전시관이며 옵션 상품으로 짚라인 체험 할인권도 판매한다. 완도군은 향후 해양치유산업 유료체험 프로그램과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입장권 등을 완도의 유료 관광지들과 결합하는 등 방문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투어패스를 통해 완도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섬지역 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며 “올해 시범 운영에 이어 내년부터 상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기백 기자
완도군은 14일 수협중앙회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이 개국해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국 18번째로 문을 연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은 이날 오전 0시부터 24시간 통신실 운영에 들어갔다. 어선법 개정으로 VHF-DSC(초단파대 무선전화) 의무설치 어선이 총 톤수 5t에서 2t 이상 어선으로 확대됨에 따라 통신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국했다.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은 총사업비 31억6500만원을 투입, 완도군 군외면에 대지 1678.7㎡(507평) 지상 2층 연면적 843.45㎡(259평) 규모로 들어섰다. 내부에 어업인교육장, 안전체험관, 민원봉사실, 통신실 등을 갖췄다.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의 업무구역은 완도·강진·장흥·해남군으로, 출어선 안전 지도, EEZ 조업선 관리, 해상 통합방위 통신, 방재업무, 안전조업에 관한 어업인 교육, 연근해 어선의 어획실적 관리업무 등을 맡는다. 특히 어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지원으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희 기자…
완도 전복 양식어장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완도군은 지난달 30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신우철 군수와 각계인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전복 ASC 국제 인증 취득 기념식을 가졌다. ASC 인증은 지난 2010년 WWF(세계자연기금)와 IDH(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도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위해 운영된다.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심사기간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나 완도군은 지난 2016년부터 해양수산부, ㈜청산바다, 전복양식 어가 등과 함께 ASC인증을 받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 결과 결실을 맺었다. 전세계적으로 ASC인증을 획득한 곳은 700여개 어장에 불과하며 그 중 전복어장은 남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 3곳이다. 이번 ASC인증으로 과잉 생산과 가격하락, 소비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출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ASC 인증을 계기로 ‘책임 있는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미래 완도 수산의 차별화 전략으로…
완도군은 17일 2018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신규 임용후보자 등록 결과 완도지역 고교생이 1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임용후보자 33명 가운데 완도고 출신 16명,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 출신 3명이 최종 합격했다. 완도군은 지난 2007년부터 명문학교 만들기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지역 고교 출신 공직 임용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완도고 56명, 완도수산고 13명 등 총 69명으로 나타났다. (재)장보고장학회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 고장 인재 육성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다”며 “이와 함께 지역 명문학교 만들기, 마이스터고 육성 등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지난 20일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2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6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0일 완도군 자신의 집에서 전자발찌를 공구로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9월 출소했으며, 2017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3년 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여자친구 오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날 오후 10시24분께 지역 내 한 길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