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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지차남' 의원 '5분 발언' 전문

나주시 환경미화원 공채 ‘부실한 면접’ 논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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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고학력자의 비율이 높아지는데 반하여, 질 좋은 일자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일자리가 줄고 정년이 단축됨으로써 청, 장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정년이 보장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미화원 채용 시 고학력자들까지 응시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지난 4월에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 공고를 하고 채용절차를 거쳐, 6월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했는데, 일부 응시자들이 채용 과정의 불합리성을 제기하였습니다.

 

1차 서류심사, 2차 체력시험, 그리고 3차 면접으로 이루어진 채용과정에서 1, 2차는 객관적으로 이루어 졌으나, 중요한 배점을 차지하고 있는 3차 면접 과정에  문제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배점이 가장 높은 중요한 면접시험에서 면접관들이 평가 기준과 무관한 질문을 하거나 일부 응시자들에게는 아예 질문을 하나밖에 하지 않고 퇴장시키는 등 '엉터리 면접'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서류, 실기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응시자가 환경미화원의 자격기준과 크게 관련이 없는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기초로 하여 본 의원이 자료 요구와 탐문을 통해서 밝혀진 내용은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주시는 4월에 공개 채용 공고를 냈고, 시험의 평가점수는 1차 서류 10점, 2차 실기인 체력장 45점, 3차 면접 45점으로, 각 단계별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응시접수 마감 결과, 113명이 응시 해 약 11: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2차 합계점수 60%에 해당하는 27명이 최종면접 대상자로 확정되었으며 6월에 면접을 실시하였습니다.

 

당시 면접위원은 나주시 인사위원회 소속 위원들 중 내부인사 1인, 외부인사 2인으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환경미화원으로서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용모,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으로 이루어진 5개 항목에 대해서 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면접의 평가방법은 5개 항목에 각 9점씩 배정하여 45점을 만점으로 하고,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요소 중 2개 항목이상을 “하”로 평정한 경우와,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요소에 대해 “하”로 평정한 경우는 불합격 처리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최종평가 결과, 27명의 면접 대상자 중 10명이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지금까지 환경미화원 선발과정에서 발견한 오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선발과정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개인정보법을 위반과 수사 중인 사항이라고 하면서 1,2,3차 총합계점수와  총무과에서 실시한 면접시험과 관련한 면접관의 인적사항 서류제출을 거절하였는데, 이는 명백히 지방자치법 40조3항을 위반한 것이다.

둘째, 평가 배점을 부당하게 배분하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의 업무특성상 건강한 체력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면접점수를 과도하게 배정하여 인위적인 선발을 하고 있다.

 

셋째, 면접방식의 오류입니다.


면접은 정성평가라 할지라도 평가의 기준이 없이 면접관이 임으로 45점을 배점함으로써 이는 평가의 원칙을 위배한 것입니다.
 
넷째, 스스로 정한 면접평가 기준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응시자의 제보에 의하면 면접항목과 무관한 질문을 하였는가 하면, 평가 기준을 지키려면 개인당 최소한 3문제 이상의 질문을 실시해야 함에도 “1개 문항만을 질문하였다.”고 합니다.

 

다섯째, 점수조작에 대한 강력한 의혹을 제기합니다.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1,2,3차 합계점수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응시자의 제보와 개별 자료에 의하면 1, 2차 최고득점자가 불합격하고, 1, 2차의 하위 점수자가 합격함으로써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이 6월 16일자 모 신문에 보도되면서 전남도경에서도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청주변에서 흘러나온 소식에 의하면 응시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금품을 제공했던 응시자들이 2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추후 금품수수에 연루된 사람들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나주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합격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하면서 의혹해소를 위한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무리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정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정신을 행정에 구현시켜야 마땅합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하여 날밤을 새우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사겠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청년들의 희망인 일자리가 수사대상이 될 정도로 부패해 있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사회정의에 반하는 것이고, 청년의 자존감에 심대한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경쟁으로 하면 된다는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나주시는 수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위에 열거한 의혹에 대하여 시민들 앞에 낱낱이 밝혀 줄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제기된 의혹들을 해소하지 않을 경우 나주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을 시작으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진실규명에 나설 것임을 명백히 밝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