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의 빛을 향한 해방의 시작

   영원한 생명의 빛을 향한 해방의 시작  

   권영현 객원기자

 

"빛(光)을 되찾음(復)이라는 뜻의 광복”, 오늘은 한반도가 일본 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다.

 

식민지가 되어 종살이 살아온 처지에서 벗어나 자유와 주권을 되찾고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마침 올해가 독립운동 100주년인 해이기에 광복 74주년이 되는 오늘 8월 15일은 그 뜻이 더욱 남다른 것 같다. 수많은 독립운동 후에 드디어 이루어진 해방은 많은 사람이 그토록 갈구하던 자유를 향한 승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가톨릭에서 8월 15일은 가장 큰 의미를 가진 4대 의무 대축일 중 하나인 성모승천 대축일이다. 그래서 한국 가톨릭에서는 성모승천의 날 이루어진 우리나라 해방에 대하여 많은 의미들을 말한다.

 

먼저, 성모 마리아의 하늘로 오르심. 즉 성모승천은 로마 교황 비오 12세 때 선포되었다.

 

그리고 성모승천은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와 연관이 있다. 이 내용은 교황 비오 9세가 믿을 교리로 공식 선포하고 4년 뒤인 1858년 프랑스 루르드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직접 “나는 원죄 없이 잉태된 자다‘”라고 말함으로써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즉, 성모 마리아는 처음부터 원죄 없이 잉태됨은 물론이며 세상의 삶을 살면서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어떠한 죄도 물리치고 단 하나의 흠도 티도 없이 오로지 창조주인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을 살았다는 부분이 바로 세상 자녀들의 어머니로서 표본을 보여준 것이다.

 

1837년 당시 조선에서 대대적으로 천주교를 박해하던 때. 목숨을 걸고 프랑스에서 조선으로 가톨릭을 전하러 들어왔다 참수형을 당한, 지금은 103위 순교 성인이 된 한국 가톨릭 제2대 교구장 범 라우렌시오 주교가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를 우리나라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게 해달라고 로마 교황청에 청했던 역사적 자료가 있다.

 

그것을 시작으로 후계자인 고 주교가 당시 조선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였으며, 1898년 민 대주교도 명동성당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였다. 이렇게 수차례 성모 마리아에게 조선을 수호해주기를 봉헌하였고, 1945년 8월 15일 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올라간 것을 기념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바로 그날 우리나라의 해방이 이루어진 것이다.

 

1985년 한국 나주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전한 메시지에 보면 ‘오로지 이 세상이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예수의 십자가 수난고통에 동참하면서 생명까지 다 내어놓는’ 윤율리아 자매의 삶은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삶과 일치한다. 성모는 우리도 그 삶을 따라 죄와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란다.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너희를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 주지 않는다 하여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의 불타는 성심은 언제나 너희의 집이 되어주고 피난처가 되어 주리라. 내가 주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듯이 너희 모두도 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으니 바로 천국이 너희의 것이다." (2003.8.15. 성모 마리아 메시지)

 

국적과 종교를 넘어 전 인류를 죄의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하기 위해 한국 나주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의 사랑의 손길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의 빛을 향한 해방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