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완도 기후변화 대응 대표 수종 선정…두 마리 토끼 잡는다

‘황칠·호랑가시나무’ 등 난대림 조성 산림자원 특화

 

완도군은 24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표 수종을 선정해 난대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자원 특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완도군은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자문을 거쳐 지역 향토수종 가운데 황칠, 동백, 구실잣밤, 붉가시, 완도호랑가시 나무 등을 기후변화 대응 대표 수종으로 선정했다.
지구온난화와 극심한 가뭄, 이상 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수종의 식생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대표 수종을 선정해 지역별 맞춤형 난대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완도군은 가로수, 공원 등 도시숲 조성과 토목·건축 분야 인허가시 조경과 복구 설계에 이들 수종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생달, 녹나무, 후박, 먼나무, 감탕, 육박, 돈나무, 이나무, 모감주, 다정큼, 참가시나무 등도 권장키로 했다.
완도군은 올해 1차년도 기후변화 난대림 조성 사업으로 해양치유산업단지인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 0.8㏊ 면적에 붉가시, 생달나무를 식재해 해안 방재림을 조성한다.
또 각 읍면 62㏊ 산림 면적에 황칠, 동백, 생달나무 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우철 군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흡수자원이 풍부한 완도 산림자원을 지켜나갈 계획이다”며 “자전거 이용하기, 일회용품 자제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우리의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기백 기자